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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금)

행정안전부, 6월 1일 「제14회 의병의 날 기념식」 개최

6월 1일 경기 연천군 백학면 백학광장 일원에서 진행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제14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백학광장 일원에서 전국 의병단체 대표와 의병 후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6월 1일(토) 오전 10시에 개최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가 주최하고 경기도 연천군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의병, 그 마음 다시 빛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추모 화환을 보내 ‘의병의 날’을 함께 기념했으며,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참석하여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자발적으로 일어나 싸운 의병(義兵)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의병 영령들의 넋을 추모한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경기도 연천군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분연히 일어난 순국선열들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고장이다.

 

구한말 의병장 ‘허위’는 1907년 군대가 해산되자 연천 ‘심원사’를 근거지로 의병을 일으켰으며, 구국의 뜻을 모아 5천여 명의 의병을 이끌고 항쟁을 이어 나갔다.

 

특히, 기념행사가 열리는 백학면은 1919년 경기 북부지역 만세운동을 확산시킨 시초가 된 ‘3.21 두일리 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이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3.21 두일리 만세운동’을 재현하기 위하여 백학면 주민 30여 명이 참여하는 ‘오천 개의 태극기’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기념식은 기념사, 추모사 등에 이어 의병의 노래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6월 1일부터 7일(지 애국증서 만들기, 의병의상 체험, 전통놀이, 의병영화제 등 의병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백학광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기념식에 참석한 고기동 차관은 “우리나라 곳곳에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자발적으로 일어나 고장을 지키고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선조들의 역사가 숨 쉬고 있다”라며, “정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존중받고 가치 있게 기억되며 선조들의 의로운 정신이 계승되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