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수십년간 경작해 오던 남강댐 하류 가화천변 국유지에 대한 사용허가가 연장되지 않아 수많은 농민들이 생존권 위기에 처했으므로 국유지 사용허가를 연장해 달라”는 경남 사천시와 진주시 농가들의 집단 고충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해결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7월 12일 오전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에서 신청인, 한국수자원공사,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 경상남도, 사천시, 진주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김태규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 회의를 개최하여 그동안 논란이 됐던 국유지 경작 사용허가 연장과 관리권 이관 문제를 말끔히 해소했다. 1969년 남강댐 하류에 가화천이 건설된 이후 농민들은 사천시와 진주시로부터 하천변 국유지 사용허가를 받아 농업인 자격을 유지하면서 수십년간 경작해 왔다. 이후 2011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가 하천변 국유지를 관리해오다가 2024년에 관리권이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 이관되면서 환경청과 경상남도, 사천시, 진주시간 관리권 행사 주체에 대한 이견이 생겨 사용허가가 지연됐다. 이처럼 가화천변 국유지 관리청이 정해지지 않아 경작 사용허가 연장이 불가능해지자, 농민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행정안전부는 비표준 주소 데이터를 표준화된 주소로 변환하는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를 7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많은 고객 주소 데이터를 보유한 금융, 통신 등 대기업의 경우, 고객 주소 관리에 유상 주소정제 서비스를 이용하여 고객 주소를 정제하고 통일된 형태로 사용하고 있다. 반면, 소상공인 대부분은 고객이 알려주는 주소를 직접 받아 사용하다 보니 도로명주소와 지번이 혼용되거나, 도로명 또는 상세주소의 형태가 잘못 기재된 경우가 많았다. 소상공인은 잘못 기재된 주소를 사용함으로써 우편 반송 비용, 택배 오배송 비용 등의 부가적인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또한, 배송 지연 및 분실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초래하며 주소를 기반으로 하는 물류업이나 지도 서비스 등의 관련 산업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여 소상공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표준 주소 사용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신청자가 ‘주소정제 누리집’에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행정안전부는 어린이가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안전공제중앙회, NAVER와 함께 ‘어린이 안전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이 직접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안전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을 노래 가사, 안전포스터 등으로 제작하여 겨룬다. 전국 초등학교 5~6학년 재학생이 대상이며,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중 희망자 100명과 학교 추천을 받은 100명 등 총 200명이 참가한다. 7월 15일부터 8월 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예선을 거쳐, 오는 9월 10일 부산 BEXCO에서 본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선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국민안전교육플랫폼’을 통해 제출된 출품작을 심사해 본선 진출자 50명을 선정한다. 본선에서는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현장에서 제작한 노래가사, 안전송, 안전포스터 등을 심사하여 결선 진출자 10명을 선정한다. 이후, 결선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본선 점수, 현장 인터뷰 및 투표 점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우수상 2점(행정안전부장관상, 시상금 100만원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조경식물과 약용작물로 각광받고 있는 산꼬리풀의 꿀 생산성을 평가한 결과, 대표적인 꿀샘식물인 유채보다도 꿀 생산량이 2배 정도 많은 우수한 꿀샘식물임을 밝혔다. 국내 특산식물인 산꼬리풀은 전국 산지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7~8월에 벽자색의 꽃이 핀다. 관상 소재로 널리 이용될 뿐만 아니라 현재 천식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지만, 꿀샘식물로써 정량적 가치평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밀원자원연구팀은 산꼬리풀 1본에서 약 871g의 꿀 생산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식재밀도 17.5본/m2을 고려해 1ha에 17만 5본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약 152kg의 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대표적인 꿀샘식물인 유채보다 약 2배 많은 양이다. 이와 더불어 산꼬리풀의 화밀(꽃꿀)에 20종의 아미노산이 있으며, 이중 페닐알라닌(phenylalanine)이 가장 많이 포함된 사실도 밝혀냈다. 페닐알라닌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주요 아미노산 중 하나로, 꿀벌에게 꽃꿀의 매력을 높이고 섭식을 자극해 결과적으로 화분매개 빈도를 증가시킨다. 따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행정안전부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 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가전제품 무상수리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피해 가구를 직접 찾아가는 방문수리를 우선 실시하고, 향후 대규모 침수가 발생한 지역에는 통합부스를 설치하여 방문수리와 현장수리를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무상수리 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가전제품 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아래 연락처를 통해 가까운 지점에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상민 장관은 “이번 무상수리 서비스를 통해 피해 주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7월 11일 위험물 적재차량에 대한 주요 운행구간 합동점검 및 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고, 소방청, 울산소방본부, 울산경찰서, 공단 울산지역본부가 참여한 가운데 울산광역시 위험물 적재차량 주요 운행구간인 온산국가산업단지 일대에서 실시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위험물질 운송차량에 장착된 단말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와 사전운송계획서 제출 여부를 점검하고, 울산소방본부와 관할 소방서는 위험물차량 운송 자격 적격 여부와 저장용기 상태를 점검했다. 또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울산지역본부와 울산경찰서는 점검 위험물 차량 대상으로, 화물차 교통안전 캠페인도 병행 실시했다. 이번 합동점검 및 캠페인은 위험물질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빅데이터 활용 위험물질 교통사고 예방 협의체'에서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협의체를 통해 제안된 데이터 분석 아이디어를 현장에 적용한 첫 사례이다. 합동점검 결과, 대부분의 위험물 적재차량에서 위험물질 운송 단말장치 작동 여부 및 사전운송계획서 제출 여부 등이 “양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김건희 여사는 오늘(현지 시각 7. 11, 목) 오후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 회의실에서 북한 억류 피해자와 유족, 북한인권 개선 활동 중인 탈북민, 북한 전문가 등을 만나 북한의 인권문제와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여사는 작년 4월 미국 국빈 방문 때에도 북한 전문가와 탈북민들을 만나 북한인권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인사말을 통해 "작년에 이어서 두 번째로 지속적인 만남을 갖는 것이 큰 의미가 있으며, 최근 북한이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중학생 30여 명을 공개 처형했다는 보도는 북한의 잔혹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오늘 이 자리에서 한 분 한 분의 말씀을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먼저 김 여사는 북한의 인권 실상을 체험했던 탈북민 및 미국인 억류 피해자의 사연과 참석자들의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활동 현황 및 정책 제언을 경청했다. 1년여 만에 두 번째로 만난 오토 웜비어의 어머니 신디 웜비어는 아들의 이름이 새겨진 목걸이를 늘 하고 다닌다며 "해당 목걸이는 오토의 고교시절 공예 선생님이 디자인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국토교통부는 7월 14일 오후 대전 유등교 바닥판 침하사고 현장을 방문하여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 및 철저한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국토부 및 대전시와 국토안전관리원 등이 유등교 사고현장에 대하여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향후 추가적인 풍수해를 대비하기 위해 추진했다. 대전 중구 유천동에 위치한 유등교는 1970년 준공된 길이 168m, 폭 30m의 양방향 8차로 교량으로, '시설물안전법'상 제2종시설물로 지정되어 대전광역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10일 08시 유동교 특이사항에 대한 주민신고 이후, 현장에 출동한 대전광역시는 즉시 교량을 통제했고, 현재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사고는 집중호우로 인해 교각 및 상부 슬래브가 침하된 것으로, 정밀안전진단업체 및 대전광역시에서 상세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장을 찾은 진현환 제1차관은 “이례적인 극한호우로 인한 사고였지만, 대전광역시의 신속한 출입통제 조치로 인명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전문가 정밀안전진단을 면밀하게 실시하여 원인과 보수·보강 방안을 명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는 연구현장의 안전의식 확산을 위해 7월 15일부터 26일까지 “Labs*와 함께, 손에 잡히는 연구실 안전”이라는 주제로 '2024년 연구실 안전 홍보'를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연구현장의 안전문화 정착과 연구자들의 안전관리 실천을 촉진하기 위해 대학‧연구기관, 기업부설연구소 등의 기관과 연구활동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매년 연구실 안전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홍보는 사회관계망 이벤트 등을 통해, 7월 15일 정식 출시된 연구실 안전관리 모바일 앱(“Labs”)을 알리고, 앱을 활용한 연구실 안전관리 실천을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실 안전 모바일 앱 “Labs”는 연구자들이 스마트폰 하나로 연구실 안전관리를 손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 연구실 일상점검, ▲ 안전교육 수강, ▲ 유해인자 정보 등 안전정보 검색, ▲ 연구실 사고사례 전파 및 알림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연구활동종사자들이 연구활동 시작 전에 매일 실시해야 하는 연구실 일상점검을 앱을 통해 편리하게 실시하고 현황을 관리할 수 있으며, 시약류에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국토교통부는 7월 12일 오후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청주시 소재 일반국도 25호선 비탈면 현장*을 찾아, 신속한 피해복구 및 재발방지 대책 등을 점검했다. 현장을 찾은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이번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침수 및 비탈면 유실 사고경위, 복구상황 등을 보고 받은 뒤, “다음주 초 다시 비 예보가 있는 만큼 피해 현장을 조속히 복구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직원이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수해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시설의 점검․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집중호우로 유실된 토사 등으로 인해 막힌 배수시설이 없는지 철저히 점검․정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수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과 동시에, 위험징후가 있는 경우 신속한 교통통제 등을 통해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해 관할 지자체, 경찰서 등과의 비상 협업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7월 14일 경기 남부 용인서울고속도로 비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