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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2 (목)

인사혁신처, “민원담당·저연차 공무원, 심리안정 돕는다”

전국 마음건강센터 민원인 응대 고충 등 공무원 정신건강 예방 프로그램 다채 운영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민원인 응대나 직무 스트레스, 직장 내 갈등 등 심리적 고충을 겪는 공무원의 정신건강 보호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최근 민원인 응대, 저연차(MZ세대)공무원의 퇴직률이 증가함에 따라 민원담당자와 신임공무원 대상의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공무원의 심리재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인사처가 전국 9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는 상담과 스트레스 진단 및 심리검사 외에도, 민원업무 담당자, 신임공무원, 고위험 임무 수행자, 충격사건 경험자 등 대상 집단별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민원담당자 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은 최근 3년 사이 참가자가 큰 폭으로 증가해 5년 전인 2019년보다 무려 1.6배가량 늘어난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

 

민원담당자를 위한 프로그램은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통해 건강한 직장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스트레스 점검, 명상, 공예치료(테라피)와 아로마‧미술치료 등 스트레스 치유 및 정서 지원 활동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에 따르면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을 스스로 관리, 치유할 수 있는 몰입과 재충전의 시간이 된다는 평이다.

 

권역별 센터까지 찾아오기 힘든 공무원을 위해 중앙부처나 지자체에 직접 상담사가 방문해 민원담당자 대상 쉼⁺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오는 11월까지 총 82회 1,527명에 대한 기관별 교육과 상담이 예정돼 있다.

 

공직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임공무원을 위한 공감과 이해 기반의 참여형 프로그램인'마음공감 쉼 함께(투게더)'도 하반기에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 사례 중심의 스트레스 관리와 마음 재충전 방법, 동료와 소통을 통한 안전지대 만들기 등의 내용을 모둠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한편, 8월부터 매달 세종청사 대강당 등에서 정부세종청사 및 세종지역 근무 공무원의 재해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공간(부스)와 건강 지도(코칭)’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인사처는 공무원연금공단을 통해 공무상 재해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의 관리와 예방법에 대한 명사 특강 과 함께 신체와 마음건강 측정, 물리치료사의 1:1 운동처방과 약사의 영양제 상담(코칭) 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혜리 재해보상정책담당관은 “민원인 응대 등 민원담당 및 저연차 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심리적 고충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 중”이라며 “공무원들이 더 쉽고 간편하게 마음건강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