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0일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직원들의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을 높이고자 장애 인식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11월 ‘다모임’ 행사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장애 인권 전문가인 홍은전 작가의 강연과 영화 상영,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홍은전 작가는 자신의 저서(‘그냥 사람’, ‘나는 동물’)를 바탕으로 장애인의 권리와 차별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장애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상영된 영화 ‘거짓말’은 거짓말을 못하는 주인공이 본인에게 유리한 활동 지원 등급을 받기 위해 거짓말 훈련을 받고 공단 직원을 마주하는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장애인 당사자에게 주어진 ‘권리’를 쟁취하기 어려운 현실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참석자들에게 공감과 함께 장애 인식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일깨웠다.
영화 상영 후 직원들은 퀴즈로 교육 내용을 되짚어보고, 장애 인식 개선에 필요한 실천적인 방법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교육은 직원들의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 학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이바지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이웃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사회적 약자를 존중하고 그들과 동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