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미추홀학산문화원은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인 인천향교에서 ‘전통문화 교감 가족 캠프’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가족들이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조상의 지혜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배우고, 가족 간 유대감을 깊이 다질 수 있는 이번 캠프는 오는 4월 12일, 19일, 26일, 5월 10일 총 4회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참가 가족들이 인천향교를 탐방하며 조상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된다.
입교식과 함께 공자에게 향교 방문을 알리는 ‘고유례’를 시작으로, 문화유산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인천향교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인천향교 팝업북 만들기, 다례 및 다식 체험, 전통 예절 교육, 탈 만들기, 은율탈춤 배우기, 천연 염색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그 매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캠프는 초등학생 이상 가족 단위로 참가할 수 있고, 회차별로 30명씩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15,000원이다.
특히, 5월 10일에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될 예정으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가족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참가 신청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문화원 관계자는 “인천향교는 우리 민족의 얼과 유교문화를 계승하는 전통 교육기관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열린 문화유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주민들과 지속해서 소통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참가자들이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을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미추홀학산문화원이 주관하며, 인천광역시가 후원하는 ‘2025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인천향교, The 다가감’의 일환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