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13일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정된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 조성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도내 해상풍력 구조물 제작 전문기업인 SK오션플랜트㈜가 추진 중인 국내 최대 해상풍력 구조물 생산 전진기지의 조기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
고성 양촌‧용정 일반산업단지는 2007년 조선해양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약 15년간 사업이 중단됐으나, 2023년 SK오션플랜트㈜가 157만㎡ 규모에 약 9,500억 원을 투자하면서 신규 산업단지로 지정‧승인된 데 이어 지난해 6월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국내 해상풍력 산업은 국회의 에너지 3법이 통과로 제도적 기반을 갖췄으며, 정부의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해상풍력발전 용량을 현재 3GW에서 18.3GW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 구조물 생산 전진기지 조성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국내 최대 해상풍력 구조물 생산단지 조성 사업이 기회발전특구 지정이라는 새로운 동력을 확보한 만큼, 경남이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강력한 지원을 통해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부지사는 현장에서 기업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경남도는 SK오션플랜트㈜의 고성 양촌‧용정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생산 기지 건설에 필요한 산업인프라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구조물 생산단지를 기반으로 경남이 동남권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