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대구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 16일 관내 초·중·고등학교 Wee클래스 및 Wee센터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부모-자녀 관계 개선을 위한 상담 방법”이라는 주제로 상담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상담자들의 부모-자녀 관계 이해를 높이고 학부모 상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일대학교 송위덕 교수가 강사로 나서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부모-자녀 관계의 필수적 갈등, ▲갈등 해결: 연령과 기질(성격)에 따른 균형 맞추기, ▲공감적 대화법, ▲학부모 상담의 본질 등이다.
연수에서는 부모-자녀 관계에서 발생하는 통제와 자율, 의존과 독립, 밀착과 분리라는 세 가지 필수적 갈등을 다루었다.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녀의 연령 증가에 따라 관계의 균형점을 조정하고, 각 자녀의 기질적 특성을 고려한 개별적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공감적 대화법으로는 즉각적인 반응 피하기, 방어적 마음상태 자각하기, 귀 기울이기, 내용 확인, 감정 공감 등의 단계를 소개했다.
학부모 상담에서는 부모의 입장을 먼저 경청하고, 부모의 불안과 노고에 공감하며, 학생의 긍정적 변화를 위한 협력자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송위덕 교수는 “이번 연수를 통해 자녀와 관계 개선이 필요한 학부모와의 상담에서 따뜻하고 공감적인 부모의 대화법이 중요함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규은 교육장은 “이번 연수가 담당자들의 부모상담에 대한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 상담자 전문성 향상을 위해 양질의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