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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0 (일)

교육부, 지역인재육성지원사업 추진계획 발표

-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지역인재전형 확대, 입학 전 교육과정 등 대학입학 전후 단계의 지역인재육성 모델 추진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교육부는 4월 18일 ‘지역인재 육성 지원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발표한다.

 

교육부는 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이 되도록 지원하여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체계인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라이즈)를 2025년부터 전면 도입‧추진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는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 밑그림인 라이즈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세부 시행계획 수립 및 사업 수행 대학 선정 등 라이즈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역인재 육성 지원 사업’은 라이즈와 연계하여 대학 입학 전후 단계의 지역인재 육성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2025년 신규 사업이다. 올해 비수도권 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고 5년간 지방비를 포함한 총 12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여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지역인재 육성 지원 사업’의 중점 추진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고교-대학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등학생들이 지역의 우수 대학에서 양질의 고교 심화 단계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지역대학 진학 유인을 확대한다. 2025년 전면 도입된 고교학점제 등과 연계하여, 학생이 지역대학에서 이수한 과목을 고교 학점 및 해당 대학 진학 후의 학점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둘째, 지역인재 전형 확대·고도화를 추진한다. 지역대학이 지역의 전략 특성화 분야 인력 수요 등을 반영하여 관련한 지역인재 전형을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내실 있는 지역인재 전형 운영을 위해 학생 선발 과정에서 정주가능성 및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지역인재 전형 특화모델 개발 및 관련 인력 확보 등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인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입학 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지역인재 전형을 통해 입학 예정인 학생들에게 대학수학 준비도 향상 및 적응력 강화 등을 위한 ‘입학 전 교육과정(Pre-College)’을 지원한다. 정규 학기 시작 전에, 대학이 학생의 전공과목 이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지역은 지역 라이즈 계획과 본 사업을 연계하여 대학 입학 전후 단계의 인재육성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타 부처 사업과 연계를 통해 대학 졸업 후 지역 내 취업 및 정주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하여 보다 완결성 있는 지역인재육성 지원 모델을 제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역의 라이즈 계획을 기본 골자로 하여 본 사업과 ‘지역필수의사제 운영지원 사업(복지부)’을 연계한 필수의료인력 양성 계획을 다음과 같이 제안할 수 있다.

 

‘지역인재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고교-대학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고등학교 생물 심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대학입학 단계에서는 대학이 개발한 의대 지역인재전형 특화모델을 통해 역량 있고 정주가능성이 높은 인재를 선발한다. 본격적인 대학 교육이 시작되기 전 단계에는 입학 전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인재의 의대 전공과목 이수 역량 및 대학 적응력을 강화한다.

 

또한, 지역 라이즈 계획에 포함된 지역의료 관련 교육과정 이수, 지역 내 의료기관 수련 등의 과제들을 연계하여 지역인재가 필수의료인력으로 성장‧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아가 ‘지역필수의사제 운영지원 사업’ 등을 통해 지역근무수당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사항(주거, 교통편의 제공, 연구활동지원 등)을 제공하는 등 필수의료인력의 정주 지원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가로 연계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공학계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고등학교 물리 심화 교육과정 제공, 공학계열 지역인재 선발 확대 및 ‘지역앵커기업-지역대학 전략기술 공동개발(RAPID, 산업부)’사업과 연계 등 지역·대학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계획 제안이 가능하다. 이처럼 라이즈를 중심으로 여러 사업을 연계함으로써 인재양성 생태계를 공고화하는 등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은 대학 및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사업계획서를 5월 9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사업계획서 제출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은 교육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본 사업을 통해 지자체, 대학, 교육청이 협력하여 대학 입학 전후 단계를 포괄하는 지역인재 육성 지원 모델을 구축하고, 관련 사업 연계를 통해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우수 모델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이 밖에도 라이즈를 통해 범부처 사업이 효과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라이즈의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