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초등 수석교사 수업 나눔 콘서트’를 열고 교사들의 수업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수업 나눔 콘서트는 23일 울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렸으며, 수업 성장에 관심 있는 울산지역 초등교사 79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교사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수업 나눔 문화를 조성하고, 질문과 토론이 살아 있는 교실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울산초등수석교사회(회장 민현숙)는 울산지역 초등 수석교사들로 구성된 전문 교육단체로, 교사 간 연대와 학습공동체 운영을 활성화하며 교실 수업 질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콘서트에서는‘대체 악기를 활용한 기악합주 지도법, 인공지능과 핵심 표현 연습(Key Expression Practice), ‘질문 수업’ 이렇게 할 수 있어요,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수학 수업의 실제, 초등 교실 놀이의 실제’의 5개 주제 강좌가 운영됐다.
수석교사 9명이 수업을 직접 공개한 뒤 수업 성찰, 질의응답, 체험 실습, 토론 중심 형태의 참여 수업 나눔을 진행했다.
참가 교사들은 실천 중심 수업전략을 직접 체험하며 학생 참여를 이끄는 수업 설계 방법을 구체적으로 익혔다. 특히 ‘질문·토론·협력의 교실수업’이라는 2025 울산교육의 역점 추진 과제를 반영한 실천형 연수라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콘서트에 참여한 한 교사는 “평소 관심 있었던 주제에 대해 실습과 토론 중심으로 실제 적용 가능한 유용한 수업전략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라고 말했다.
민현숙 울산초등수석교사회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춘 맞춤형 수업 나눔이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강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수석교사는 수업전문가로서 현장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수업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