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춘천시와 강원대가 10일 외국인 유학생 정책협력 포럼을 개최, 지역 외국인 유학생 지원 정책의 지속 가능성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강원대 본관 3층 총장실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정책 협력 포럼에 참석했다. 이날 육 시장은 강원대 총장으로부터 춘천시의 외국인 유학생 정책과 지원사업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포럼에서는 시의 외국인 유학생 지원 정책과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글로벌 협력 기반 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춘천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내 2,908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있다. 이 중 강원대가 1,97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안정적 정착과 지역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상생형 숙소 운영 △농가 아르바이트 △글로벌 야시장 연계 프로그램 △기업 인턴십 및 취업 지원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유학생들이 지역 경제와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농가 아르바이트, 글로벌 야시장 참여, 지역 기업 인턴십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춘천시는 농어업회의소, 지역 대학과 협력해 유학생들이 방학이나 주말에 농가 아르바이트에 참여하도록 돕고 있다. 최근 풍물시장 야시장 ‘춘풍야장’과 연계한 글로벌 야시장 프로그램과 기업 인턴십을 통해 유학생들의 취업 경험과 지역사회 이해를 넓히고 있다.
여기에 춘천시는 공공외교와 글로벌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청소년 공공외교단, 글로벌 춘천캠프, 대학생 공공외교 인턴, 글로벌 장학생(GCS) 프로그램, 글로벌 소방리더 과정 등이 대표적이다. KOICA ODA 사업을 통해 콜롬비아 메데진시 공공기관 역량 강화 지원과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의료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춘천시는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친화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시는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강원대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