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부산시 클래식부산은 하반기에 부산콘서트홀 하반기 주요 공연으로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를 초청하는 '월드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부산콘서트홀 월드시리즈는 9월 18일 정명훈 지휘, 니콜라이 루간스키 피아노 협연, '라 스칼라 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으로 포문을 연다.
부산콘서트홀과 부산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인 정명훈은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의 동양인 최초 음악감독으로 위촉 이후 처음으로 뜻깊은 무대를 선보인다.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82년 단독 오케스트라로 출범하며, 1987년 리카르도 무티가 초대 상임지휘자로 발탁된 이후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선 이탈리아의 대표 오케스트라이다.
또한 ‘라흐마니노프의 현신’으로 불리우는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루간스키가 협연자로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라 스칼라 필하모닉은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을 시작으로, 마지막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6번 ‘비창’'을 연주한다.
10월 17일에는 에드워드 가드너의 지휘, 피아니스트 손열음 협연으로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공연한다.
1932년 창단된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신선하고 혁신적이며 듣고 보는 것만으로도 설렘을 주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21년부터 수석 지휘자를 맡은 에드워드 가드너는 영국 음악계의 상징적 인물로서 노르웨이 국립오페라와 발레단의 음악감독을 겸임하고 있고 베르겐 필하모닉의 전임 상임지휘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협연자는 ‘자유로운 영혼과 경계를 넘나드는 피아니스트’로 평가 받는 손열음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클래식부산 월드시리즈 마지막은 클라우스 메켈레와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평가받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가 차기 수석 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와 함께 한국을 찾는다.
1888년 창단이래 구스타프 말러,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등 위대한 작곡가 및 리카르도 샤이, 마리스 얀손스 등 거장 지휘자들과 함께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클래식 음악계에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지휘자 클라우스 매켈레가 지휘하는 이번 공연에서 그 만의 대담하고 독창적인 해석과 오케스트라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만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진화하는 클래식’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
바이올린 협연자로 다니엘 로자코비치가 함께한다. “평단과 대중을 매료시킨 신성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받는 다니엘 로자코비치는 이번 공연에서 '부르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공연 예매는 ▲부산콘서트홀 공식 누리집▲인터파크 ▲예스24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월드시리즈는 티켓 오픈 후 수 분만에 판매 완료되어 아쉬움을 남겼지만,취소되는 표는 누리집에서 구매 가능하다.
부산콘서트홀 주차장이 협소한 관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클래식부산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공연을 부산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명훈 예술감독과 부산콘서트홀과 곧 개관할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시민 모두에게 열려있는 문화의 장을 만들고 예술을 통해 행복을 나누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