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유종운 기자 | 창원특례시 명곡도서관은 시니어독서회 회원들이 한 해 동안 쓴 글을 모아 작품집 '꽃씨 하나, 싹틔우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작품집에는 총 43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는데, 일상생활 중 느낀 감정과 생각들을 솔직담백하게 적은 수필과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적은 독후감으로 꾸며져 있다.
2017년 3월 문을 연 명곡도서관 시니어독서회는 55세 이상의 어르신 2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월 한 권씩 도서를 선정하여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여 발표하며 회원들 간 다양한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일상생활 중에 느낀 감정이나 생각들을 시나 수필 등의 글로 표현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여 도서관에서 작품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국 규모의 크고 작은 백일장이나 공모전에도 참여하여 매년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 경남문학상 신인상 수상자까지 세 명의 회원이 작가로 등단한 것은 시니어독서회의 큰 자랑이다.
오미숙 의창도서관과장은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 도서관을 중심으로 꾸준히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지나온 삶을 성찰하고 자기계발 하시는 모습이 사회적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독서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기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