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가수 윤하가 서울에서 연말 콘서트 투어의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윤하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2024 연말 콘서트 ‘GROWTH THEORY(그로우스 띠어리)’를 개최했다.
‘GROWTH THEORY’는 윤하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이어온 총 20회의 릴레이 콘서트 프로젝트 대미를 장식하는 투어다.
지난 9월 동명의 정규 7집 ‘GROWTH THEORY’, 투어 전날인 이달 14일 7집 리패키지 앨범 ‘GROWTH THEORY : Final Edition(그로우스 띠어리 : 파이널 에디션)’을 발매한 윤하는 13개의 신곡 전곡을 포함한 총 23곡 무대를 탄탄하게 이끌었다.
또 360도 원형 및 돌출 무대를 통해 더 많은 팬들과 가까이 호흡했다.
윤하표 완성도 높은 라이브 무대는 앨범 스토리를 옮겨온 공연 콘셉트와 어우러져 압도적인 몰입감을 안겼다.
7집과 리패키지 앨범에 소녀의 장대한 바다 여정을 풀어낸 윤하는 각 타이틀곡 ‘태양물고기’, ‘포인트 니모’와 수록곡 ‘퀘이사’, ‘케이프 혼’, ‘코리올리 힘’을 요트를 구현한 스테이지 위에서 열창했다.
바다, 개복치, 구름, 노을 등 요소를 녹인 영상도 윤하만의 깊이 있는 세계관에 빠져들게 했다.
밴드 세션에 아코디언 연주가 더해진 ‘케이프 혼’, ‘은화’, ‘오르트구름’ 무대에서 윤하는 20명의 댄서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댄스 퍼포먼스까지 펼치며 관객들의 시청각을 동시에 자극했다.
이와 더불어 윤하는 ‘Black hole(블랙홀)’, ‘No Limit(노 리밋)’, ‘살별’, ‘혜성’ 등 무대로 다양한 감성을 아우르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들려줬다.
앙코르곡으로는 ‘Hope(호프)’에 이어 역주행 히트곡 ‘사건의 지평선’, 퍼포먼스를 가미한 ‘나는 계획이 있다’, 7집 리패키지 앨범의 마지막 트랙 ‘기특해’를 차례로 선보여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윤하의 정규 7집 리패키지 앨범 ‘GROWTH THEORY : Final Edition’은 언젠가 사라질 모든 것과 소멸하지 않는 과정을 풀어낸 성장 이론서다.
타이틀곡 ‘포인트 니모’는 윤하 특유의 서사와 서정적인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트랙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2024 윤하 연말 콘서트 ‘GROWTH THEORY’는 오는 30일 인천, 12월 14일 대구, 25일 부산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