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 한라산신제단에서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신제’를 봉행한다.
한라산신제는 한라산 산신(山神)에게 도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례로, 탐라국 시대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전해지는 제주의 대표적인 전통 제례다.
올해 제례는 오영훈 지사가 초헌관을,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이 아헌관을, 전병칠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장이 종헌관을 맡아 도민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한다.
행사장에서는 제례와 함께 길트기, 한라산신놀이 등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가훈 써주기, 소원지 달기 등 도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산신제는 제주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도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소중한 제례”라며 “앞으로도 한라산신제의 지속적인 전승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