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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0 (화)

창원특례시, 2025년 영상산업활성화 지원사업 5편 선정

심사를 통해 선정된 5개 작품 제작자와 ‘간담회’ 실시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창원특례시는 10일 경남복합문화센터에서 ‘2025년 창원시 영상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5편의 작품 제작자와 간담회를 실시했다.

 

창원시 영상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은 시 주요 장소·특색을 소재로 한 상업 및 독립영상물 제작 지원 사업이며, 지난 3월 사업공모를 실시하여 10개 작품이 접수되었고 심사를 거쳐 5개 작품이 지원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5개 작품은 모두 단편영화로 다큐멘터리 1편, 극영화 4편이다. 선정작은 단편 최대지원금액인 1500만 원을 제작비로 각각 지원받게 된다.

 

'미로 구역'은 네오웨이브(주)에서 제작하는 극영화로 사회에 첫발을 대디딘 청년과 기억을 잃어가는 노인의 하루 외출을 통해, 삶의 막다른 길에서 마주한 감정의 울림, 세대 간 단절과 연결, 그리고 도시 내 잊혀지는 오래된 골목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이다.

 

'Nobody here' 진필름에서 제작하는 극영화로 길을 잃은 유학생 소년과 다문화 시골 소녀의 만남과 갈등 그리고 화해를 코미디로 풀어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후, 극 후반부에 서서히 드러나는 소녀의 비극을 통해 이루어졌다면 아름다웠을 두 아이의 우정과 소외된 다문화 가정 출신 아이의 외로움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명사수 이춘기'는 조현근 감독이 제작하는 다큐멘터리로 옛 진해지역 역사 속 이춘기라는 조선시대 최고의 명궁에 대한 이야기와 그의 활쏘기 비법이 기록된 문언을 조명한다.

 

'아무도 없는 곳'은 ‘미디어랩독감경보’ 에서 제작하며 일용직을 전전하던 한 인물이 면접을 보러 가던 중 길을 잃고 우연히 버스에서 다투던 할머니를 다시 마주하게 되면서 고향을 새롭게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고자 하는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김원철 감독의 '귀산기행'은 창원시 웅남동 소재 ‘귀산동’ 지역을 여행하는 한 유투버가 이 지역 토박이를 만나 지역에 대한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듣게 되며 이를 유투브 콘텐츠로 제작하고자 하는 기회로 삼고자 지역민과 동행을 갈등하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품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영상산업 활성화에 대해 지역 내 영상제작자들의 현장감 있는 의견들이 제시되었으며, 보조사업자가 준수하여야 할 사항에 대한 기본교육도 병행 실시됐다.

 

이성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영상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의 명소들이 관객들의 눈과 입을 통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창원시는 영상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