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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5 (화)

전북자치도, 2025년 하반기 일자리 거버넌스 실무협의회 개최

0개 산·학·연·관 참여…현장 중심 일자리 해법 모색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25일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에서 ‘2025년 하반기 전북특별자치도 일자리 거버넌스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도내 산·학·연·관 30개 기관의 실무자들이 참석해 기관별 2026년도 일자리 지원 방향을 공유하고, 일자리 거버넌스 협업사업 운영을 논의하는 등 지역 고용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서는 세대별 일자리 지원방안과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연계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상반기 협의로 구축한 협업 체계를 토대로 정책 실효성을 강화할 과제들도 공유됐다.

 

특히 ▲신중년층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위한 유연근무(시간선택제) 지원 확대 ▲지역 청년의 정착 유도를 위한 공공기관 인턴십 기회 확충 ▲도내 우수기업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브랜딩 강화 등 현장 수요를 반영한 정책 제안들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신중년 유연근무 확대가 경력직 인재 활용과 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기업 참여를 유도할 인센티브와 제도적 지원 방안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청년 지원과 관련해서는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기관 간 협업을 통한 실무 중심 인턴십 프로그램의 확대와 개편 필요성이 강조됐다.

 

일자리 거버넌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026년도 지역고용 활성화 사업을 기관 간 공동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각 기관은 내년도 '전북자치도 채용박람회'와 구인·구직 연계를 위한 '현장면접의 날'을 함께 운영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기관별 보유 자원의 효율적 연계와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하반기 실무협의회를 통해 도출된 정책 방향을 바탕으로, 신중년·청년·기업을 아우르는 맞춤형 일자리 생태계 재설계와 지역경제 경쟁력 강화 전략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서재영 전북자치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은 "이번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제안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매우 실질적인 내용"이라며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2026년 사업 계획과 신규 일자리 정책 등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