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농촌진흥청은 리보핵산단백질(RNP) 유전자 가위로 만든 표고버섯 교배형 유전자 교정체를 활용해 교배의 핵심 역할을 하는 유전자 기능을 학계 최초로 밝히는 데 성공했다. 버섯은 동물, 식물보다 유전자 정보가 부족해 서로 다른 균사체를 교배하는 전통 육종에 의존하고 있다. 교배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유전자로는 호메오도메인1, 2가 알려졌지만, 이들 유전자는 기능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육종가들은 100~1,000여 개에 달하는 교잡 균주를 현미경으로 보며 교배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교배형 유전자의 기능을 밝히기 위해 리보핵산단백질(RNP)과 세포 수송에 유리한 나노입자(CaP) 복합체로 호메오도메인1, 2 유전자 결핍 교정체를 개발한 뒤, 둘을 교배했다. 그 결과, 호메오도메인2 유전자가 결핍된 교정체는 교배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호메오도메인1 유전자가 결핍된 교정체는 정상 교배됨을 확인했다. 이는 교배에 영향이 적은 호메오도메인1과 달리, 호메오도메인2가 교배에 결정적 역할을 함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수작업으로 진행해 온 버섯 교배 여부 확인을 호메오도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서울시 중장년층이 디지털 환경을 빠르게 수용하며 새로운 소비·정보 탐색 패턴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강명)이 발표한 ‘서울시 중장년 소비 및 정보활용 트렌드 분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중장년층의 스마트 기기 활용도와 온라인 정보 탐색 방식이 과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연구는 2019년과 2023년의 한국미디어패널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시 중장년층(40~69세)의 스마트 기기 보유 현황, 미디어 소비 방식, 정보 탐색 경로 등을 연령대별로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태블릿PC와 웨어러블 기기 보유율은 19년에 각각 7.4%, 2.9%였으나 23년에는 21.7%, 26.6%로 3배 이상 증가했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은 95%를 돌파하며 기존 TV 중심의 미디어 소비가 온라인 플랫폼으로 급격히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SNS 활용도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40대의 SNS 이용률은 77.8%, 50대는 52.7%로 상승하며 2030세대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40·50대는 인스타그램(40대 50.5%, 50대 28.7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은 2월 6일 오후에 광주/나주에 위치한 세계김치연구소, 국립전파연구원 및 한국인터넷진흥원을 방문하여 주요 연구·시험시설 및 사이버공격 대응 체계 등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먼저, 세계김치연구소를 방문하여 치열한 세계 김치산업 경쟁에 대응한 김치(연)의 기술개발전략을 청취한 후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정부지원 필요부문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를 했다. 이후 대사체실험실, 종균발효체 연구실, 김치생산 자동화 설비 등 주요 연구시설을 방문하여 연구진을 격려하고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나주에 위치한 전파연구의 핵심기관인 국립전파연구원에 방문하여 전자파인체영향 (EMF/SAR), 전자파적합성 (EMC), 고출력전자파 (EMP) 시험실 등 주요 연구·시험실을 둘러보며, 디지털 혁신과 국가 정보통신기술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전파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안전한 전자파 이용환경 조성은 물론, 국제 무대에서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 국제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정보보호·디지털 전문기관인 한국인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트럼프 2.0 시대 지식재산 정책방향과 대응전략 토론회(포럼)'를 2월 6일(목) 오후 2시,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서울 강남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포럼)는 지난 1월 20일에 출범한 미국의 제2기 트럼프 행정부의 지식재산 정책방향과 영향을 예측하고, 우리 기업들의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과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토론회(포럼)에는 지식재산 분야의 각계 전문가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지식재산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기업의 지식재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참여자(패널)토론에서는 우리나라의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전정화 부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기조하에 특허 무효율을 낮추고 의료·제약분야 특허 사용권(라이선스) 규제를 완화하며 위조품 단속을 강화하는 등 기업 친화적이고 강력한 지식재산 보호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법무법인 율촌의 정상태 변호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취임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은 2월 6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인공지능산업융합 집적단지를 방문하여 광주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소재 우수 인공지능 기업 등과 함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방문은 광주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지난 20년부터 광주시 첨단3지구에 조성하고 있는‘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현황과 성과를 확인하고, 지역 인공지능 기업들의 현장의견 수렴을 통해 지역과 함께 국가 인공지능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방문한 광주인공지능(AI)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에 필수적인 고성능 인공지능 가속기를 구축하여 지난 2023년 10월에 개소했으며, 창업·벤처 기업 등이 인공지능 연구개발 및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 등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컴퓨팅 자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날 유상임 장관은 광주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방문에 이어 인공지능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광주 지역에 소재한 인공지능 기업들과의 현장 간담회도 가졌다. 지역에서 창업해 세계 진출까지 성공한 2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6일 서울 동작구 엔지니어링회관에서 정부 및 산업계,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재)한국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 개원식을 개최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재)한국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은 엔지니어링산업의 정책 개발 및 미래비전 제시를 위한 국내 유일의 엔지니어링 전문 연구기관으로, 한국엔지니어링협회와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의 공동 출연으로 설립됐다. 개원식에는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이해경 연구원 이사장, 이재완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하여 연구원의 출범을 축하하고, 향후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승렬 실장은 치사를 통해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과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기대하며, 정부는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통해 연구원의 성과 창출에 힘을 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개원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을 개시한 연구원은 초대 원장으로 국가기술표준원장과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을 역임한 산업기술 전문가 성시헌 원장을 선임했다. 또한, 25여 명의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엔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농촌진흥청은 2월 5일, 본청에서 스마트팜 데이터 관련 부서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유관 기관, 관련 기업체, 학계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 분석·환류 촉진 협의체 첫 기획 회의’를 개최했다. 농촌진흥청은 노동력 부족, 이상기상 빈발 등 새로운 농업환경에 대응하고자 작물 재배 환경‧생육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최적의 생육조건을 제시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의사 결정 지원 모형을 개발, 확산하고 있다. 나아가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의사 결정 지원 모형을 상용화하고 현장 확산 방안을 논의하고자 데이터 분석‧환류 촉진 협의체를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데이터 분석‧환류 촉진 협의체는 앞으로 민관 데이터 활용 개발 모형을 상용화하고 확산하는 데 협력하고, 데이터 표준화 등 민간 협업을 촉진하는 정책 개선 지원, 스마트농업 데이터 분야 연구·개발 사업 추진 관련 자문·평가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금까지 개발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지원 모형을 상용화 또는 확산하기 위한 산업체 의견을 들었다. 또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앞으로 데이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제2차관은 국가 인공지능(AI) 위원회 회의실(서울 중구)에서 국내 인공지능 산업의 경쟁력을 진단하고 점검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딥시크가 인공지능 투자비용 격차를 기술혁신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국내 인공지능 기업들과의 의견수렴을 통해 인공지능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의 언어모델(LLM/sLLM)을 보유하고,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국내 인공지능 산업의 선도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는 강도현 차관의 모두 발언에 이어 우리나라 인공지능 연구개발 기획을 담당하는 정혜동 과제책임자(PM)(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사전 발제로 시작됐다. 발제에서는 딥시크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세계 인공지능 시장의 경쟁은 기반시설 규모 확장(인프라 스케일업)을 넘어, 소프트웨어 경쟁력까지 포함된 복합적인 경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또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마련한 인공지능 기본법 제정을 비롯하여 민관이 협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경상남도와 (재)경남테크노파크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24년도 정보통신기술(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 평가에서 경남·부산·울산 컨소시엄이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해 국비 인센티브 4억 3천만 원을 확보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은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4개 권역(동남, 동북, 충청, 호남)에서 디지털 신기술 교육을 하는 사업이다. 동남권은 이번 평가에서 △지역특화형 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맞춤형 창업 및 혁신생태계 조성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지역 정착 효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1위에 선정됐다. 동남권 정보통신기술(ICT)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은 지난 5년간 8,059명이 수료했고 지역기업의 애로 기술 해결 106건, 자격증 취득 929건, 취·창업 성공 1,011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경남에서는 기업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해 12개 기업에서 교육한 27명 전원이 취업해 기업과 교육생 간 접점을 마련하고 지역의 디지털 인재를 발굴하는 데 큰 역할을 했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미국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중국 ‘딥시크 R1’ 등 글로벌 인공지능 패권경쟁이 보다 심화되는 가운데,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대폭적인 민간-정부 투자 확대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업무 보고 디지털 분야 슬로건인 “인공지능(AI)으로 디지털 대전환”의 기치 하, 글로벌 인공지능 3대 강국(G3)도약”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청년 간담회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 현장 방문 및 발전방안 모색, 프랑스 ‘인공지능 행동정상회의’ 참석을 통한 국제 인공지능 규범 논의 주도 등 일련의 정책 현장 행보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기본법」 하위법령 논의를 위한 간담회(2월 중, 잠정)’, ‘인공지능・데이터 활용을 통한 문제 해결 민생현장 방문(3월, 잠정)’ 등 연속적으로 민간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 추진과정에 반영해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글로벌 인공지능 기술경쟁이 보다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의 기회는 열려있다.”면서, “과기정통부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