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사과연구소는 23일 경남 사과 농가의 안정적인 과원 관리와 생산력 확보를 위해 실시한 꽃눈 분화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꽃눈 분화율을 바탕으로 가지치기 강도를 결정할 수 있어 꽃눈 분화율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가지치기를 잘못하면 나무의 세력이나 열매 수확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매년 꽃눈 분화율을 철저히 확인하고, 그에 맞는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꽃눈 분화율은 사과나무의 꽃눈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기상 조건과 재배관리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사과 농가에서는 매년 겨울철 가지치기를 하기 전에 꽃눈 분화율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번 조사는 경남의 사과 주산지역인 거창, 밀양, 함양, 산청, 합천의 농가를 대상으로 1월 초에 실시했다. 조사 결과, ‘후지’ 품종은 51%, ‘홍로’ 품종은 53%로 나타났다. 특히 ‘후지’ 품종의 꽃눈 분화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홍로’ 품종은 지난해(64%)보다 11%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평균 꽃눈 분화율은 ‘후지’ 53%, ‘홍로’ 60%로 나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AIST 이경진·김갑진 교수와 서강대학교 정명화 교수 공동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상온에서 양자역학적 스핀 펌핑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기초연구실) 등의 지원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네이처(Nature)'에 1월 30일(현지시간 1.29.(수) 16시, GMT) 게재됐다. 전자는 전기적인 성질인 전하와 자기적인 성질인 스핀(spin)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물질 내에서 전자가 이동하는 현상인 전류는 전하가 이동하여 발생하는 전하 전류와 스핀의 이동으로 발생하는 스핀 전류로 나누어진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전하 전류로 작동한다. 하지만 전류가 흐를 때 전자가 물질 내부의 원자와 충돌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열이 발생하고, 이는 에너지 소모량 증가와 효율 저하로 이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의 많은 연구자는 전하 전류가 아닌 스핀 전류를 이용해 전자 소자를 만드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스핀트로닉스(spintronics)’라고 한다. 스핀트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수원시가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기간에 참가자들이 대한민국의 선진 ITS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술 시찰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는 기술시찰 프로그램은 수도권의 주요 ITS(지능형 교통체계) 기술 시찰지 8개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고속도로 첨단교통 시스템) ▲안양 스마트시티 통합센터(도시 모니터링) ▲K-시티(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대중교통 실시간 관리) ▲철도교통관제센터(중앙집중식 철도 네트워크 제어) ▲국립항공박물관(차세대 항공기술 소개) ▲SK텔레콤 티움홍보관(미래기술 체험) ▲현대모터스튜디오&DMZ의 공공기관 6개소, 민간기관 2개소 중 원하는 시찰지를 선택할 수 있다. 수원 ITS 아태(아시아태평양)총회 등록자를 대상으로 사전에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소정의 등록비를 내고 참가할 수 있다. 수원 ITS 아태총회 공식 홈페이지 ‘기술시찰’ 게시판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ITS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로· 철도·항공 등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충남도는 바이오산업 전국 선도 모형을 만들고 고부가가치 농축산 신산업 육성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개인맞춤형식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성’ 국가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식품기업의 시제품 제작·기술 실증, 연구개발, 교육 등을 지원하는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거점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도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내포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내에 지역 농생명자원(스마트팜)을 활용한 식품 개발 및 실증, 입주 공간 등 기업 지원, 식품 양산화 및 유통으로 이어지는 ‘푸드테크 사업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자 이번 공모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도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111억 원(국비 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내포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내 7845㎡ 부지에 파일럿(Pilot) 시제품 생산 및 기능성·안전성 등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시설을 구축해 개인맞춤형식품 고도화 및 스타기업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령화·초개인화되는 소비 성향 확산에 발맞춰 개인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춘천시가 도시재생 혁신지구 핵심사업 중 하나인 시각특수효과(VFX)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북유럽 최고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과 손을 잡았다. 춘천시에 따르면 1월 25일 오후 3시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문화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춘천시 영상산업 발전 협약이 체결됐다. 협약기관은 춘천시와 김프빌(GIMPVILLE),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김프빌은 2002년 노르웨이 오슬로에 설립된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라팔마(La Palma)'와 '트롤의 습격(Troll)', 영화 '콘보이(Konvoi)'뿐만 아니라 국내 영화 '더 문' 및 드라마 '무빙' 제작에도 참여하며 명성을 쌓았다. 지난해 춘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내 시각특수효과(VFX) 선두기업인 M83는 김프빌의 최대 주주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춘천시는 지역에 세계적인 영상산업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인재 양성에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전라남도가 올해부터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본격 추진, ‘글로벌 우주항’으로의 비상을 시도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 정부가 고흥을 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하면서 경남(위성 특화지구), 대전(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과 함께 삼각체계를 구축키로 하면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른 전남의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민간 발사장 핵심인프라 구축,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성 등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를 포함해 2031년까지 1조 6천84억 원을 투입해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고흥 봉래면 예내리 일원에 1천753만㎡ 규모로 조성되며, 총 3천800억 원이 투입된다. 2023년 3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후 국토부-전남도-고흥군-LH-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11개 기업 간 투자기업 입주협약과 38개 기업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했다. 정부는 이같은 기업의 충분한 수요를 바탕으로 2024년 6월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 면제를 최종 확정해 사업이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고용노동부 김민석 차관은 1월 24일, 서울 멀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싸피(SSAFY))’ 13기 입학식에 참석했다. 싸피(SSAFY)는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한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청년고용지원 프로그램으로, 1년(1,600시간) 동안 코딩교육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지원한다. 이번 13기에는 새로 참여하게 된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포함해 총 1,000명의 교육생이 입학했다. 고용노동부는 2018년에 삼성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싸피(SSAFY) 교육과정 홍보와 교육생 대상 취업 서비스 등을 지원 중이며, 2022년부터는 훈련비도 지원(K-Digital Training)하여 비수도권 지역 청년의 교육 참여를 뒷받침하고 있다. 김민석 차관은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해 우수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교육생 여러분 모두 싸피(SSAFY)를 통해 소프트웨어 기술을 넘어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을 함께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월 24일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5년 제1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2024년에 예타가 면제된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와 2024년 4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결과(2개 사업)를 확정했다. 【 1. 2024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적정성 검토 결과】 지난해 8월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됐던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사업(중소벤처기업부)’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 총사업비 1조 445억 원, 사업기간 5년(’25~’29)으로 확정됐다. 동 사업은 기존 ‘지역특화산업육성(’13~’19)’, ‘지역특화산업육성+(’20~’25)’ 사업의 뒤를 잇는 대표적인 지역 중소기업 연구개발 사업이다. 특히, 금번 사업에서는 선행사업의 취지를 유지하되, 최근 연구개발 혁신 정책방향 기조에 맞추어 지역 주력 산업 분류 체계를 국가 전략기술에 맞추어 개편하고, 지역 간 경쟁 채계 도입, 혁신성·성장성이 높은 우수 기업·과제를 차등 지원하는 등 사업구조를 고도화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밀은 겨울나기 후 날씨가 따뜻해지면 가지치기를 많이 하고, 어린 이삭이 자라는데, 이 시기를 생육재생기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남부지역은 2월 상·중순, 중부지역은 2월 하순이다. 농촌진흥청은 밀 생육이 왕성해지는 생육재생기를 앞두고 겨울나기 후 밀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철저한 재배관리를 당부했다. 밀은 제때 파종해 원줄기 잎이 5∼6개인 상태에서 겨울을 나야 안정적으로 생육할 수 있다. 지난해 파종기에 잦은 비가 내리고 벼, 콩 등 앞작물의 수확 지연으로 밀 파종이 다소 늦어져 생육이 지연된 경우가 많았다. 1월 중순까지는 생육 장해가 미미하지만, 어린 식물체가 생육 장해를 받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덮어주기) 올해와 같이 파종이 늦어진 경우, 식물체가 어려서 언 피해(동해)를 볼 수 있으므로 흙이나 유기물(볏짚 등)을 덮어줘 저온 피해를 방지한다. (밟아주기) 뿌리가 어린 상태에서 서릿발이 발생하면 큰 피해를 당할 수 있으므로, 답압기로 토양을 밟아 서릿발을 방지한다. 토양이 질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하고, 생육이 불량하거나 마디 사이가 길어질 때는 피한다. &n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농촌진흥청은 배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안정적인 열매 생산을 위해 장기적으로 꽃가루를 공급할 수 있는 나무(수분수) 확보를 당부했다. 우리나라 배 재배면적(9,421ha)의 84.5%를 차지하는 ‘신고’는 꽃가루가 없어 인공수분을 꼭 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중국 내 꽃가루 수요 증가와 검역 병해 문제로 수입 꽃가루 가격이 50% 이상 올라(20g당 6만 원) 올해 배 과수원 1헥타르(ha)당 인공수분 비용은 지난해(약 70만 원)보다 30% 이상 오른 92만 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배는 같은 품종끼리는 수정이 이뤄지지 않는 자가불화합성 식물이므로 농가에서는 주 재배 품종과 다른 품종을 꽃가루 제공나무로 심어야 한다. 주 재배종 ‘신고’를 기준으로 자가불화합인자와 꽃가루 생산량을 고려하면 꽃가루 제공나무는 우리 품종인 ‘원황’, ‘화산’, ‘슈퍼골드’, ‘추황배’, ‘만황’이 좋다. 이때, 1종만 심으면 꽃가루 제공나무 자체는 수정이 이뤄지지 않으므로, 모든 품종을 고루 생산하려면 꽃가루 제공나무를 2종 이상 심도록 한다. 예를 들어 ‘신고’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수